본문 바로가기
술술 읽는 고전/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 연재에 앞서

by 복 짓는 사람 2026. 10. 1.

 

앞으로 한 달여 동안 오디세이아를 연재할 계획입니다.

연재가 끝나면 바로 책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제가 번역할 오디세이아는 영국의 작가이자 번역가인 새뮤얼 버틀러(Samuel Butler, 1835~1902)가 번역한 작품입니다. 그가 1900년에 출판한 번역본을 다운받아 AI로 다시 번역한 것입니다. 새뮤얼 버틀러는 당시의 다른 고전 번역가들과 달리 고대 그리스어의 운율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읽기 쉬운 산문 영어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문장이 비교적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편이며,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상황을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187개에 달하는 각주가 있는데, 제가 중반부까지 번역해 훑어보니 거의가 내용에 대한 새뮤얼 버틀러의 추측, 생각이거나 ‘일리아드’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거나 차이가 나는 부분을 지적해 놓은 것들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 부분은 일리아드 몇 페이지에 같은 내용이 나오니 참고하라거나, 당시 상황으로서는 이 내용이 맞지 않는데, 아마도 작가가 착각한 것 같다는 식의 멘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용 이해에 크게 지장이 없는 각주는 과감하게 삭제했고, 내용 이해에 필요한 것들만 살렸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나 일리아드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곳에는 추가적인 각주를 달았습니다.

 

원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이야기와 운율이 있는 장편 서사시로 노래로 공연되는 서사시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 작품들은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나중에 문자로 기록되었는데, 원저자 호메로스(호머) 역시 기록한 사람이 아니라 노래한 음유 시인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호메로스가 실존 인물인가에 대한 논쟁도 있었다고 하니, ‘일리아드’, ‘오디세이아’의 원저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가 번역하는 이 작품은 새뮤얼 버틀러의 번역본이며, 시라기보다는 산문이며, 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번에도 AI로 번역해보니 번역기마다 다른 번역도 있고, AI 번역 자체에 오류가 많이 나타나 이상한 부분은 최소 세 번 이상 번역기를 돌리며 검토했습니다. 그래도 지나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명백한 오류가 나타나면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고, 저 역시 책이 나오기까지 검토하면서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술술 읽는 고전 > 오디세이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세이아 제4권 2  (0) 2026.10.06
오디세이아 제4권 1  (0) 2026.10.05
오디세이아 제3권  (0) 2026.10.04
오디세이아 제2권  (0) 2026.10.02
오디세이아 제1권  (0) 2026.10.01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