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14장2 제인 에어 14-2장 14-1장 보기 “하지만 후회의 치료제는 회개(뉘우침)라고들 하지 않습니까?”“회개는 치료제가 아니오.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면 그 해결책일지도 모르지. 나도 바꿀 수는 있소. 아직은 그럴 힘이 남아 있으니까. 하지만… 이런 처지에 묶이고, 짓눌리고, 저주받은 몸으로 그런 생각을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게다가 행복을 영원히 빼앗긴 인생이라면, 삶에서 즐거움 정도는 누려도 되지 않겠소? 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즐거움을 반드시 손에 넣을 것이오.”“그러면 로체스터 씨는 더욱 타락하시게 될 겁니다.”“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달콤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데 사양할 이유가 무엇이오? 벌판에서 벌이 모으는 야생 꿀처럼 달콤하고도 순수한 기쁨을 얻을 수도 있소.”“그것은 로체스터 씨를 쏠 .. 2026. 7. 30. 제인 에어 14-1장 13-2장 보기 솔직한 대화 그 뒤 며칠 동안 로체스터 씨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그는 아침에는 사업과 관련된 일로 몹시 바쁜 듯했고, 오후가 되면 밀코트나 인근에 사는 손님들이 찾아와 때때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발목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말을 탈 수 있게 되자 자주 말을 타고 외출했다. 아마도 찾아왔던 사람들의 방문에 답례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러고는 대개 밤늦게야 돌아왔다. 그 기간에는 아델조차도 잘 부르지 않았다. 나 역시 그와 마주칠 기회라고는 복도나 계단, 또는 갤러리에서 우연히 스치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럴 때면 그는 가끔 거만하고 냉담한 태도로 나를 지나치며 멀리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차가운 시선 한 번으로 끝냈다. 어떤 때는 신사다운 상냥함을 보이며 미소를 짓고 정중하게 인사.. 2026.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