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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쉽게 읽기

제인 에어 16-1장

by 행만이99 2026. 8. 2.

 

<AI로 번역하고 교정 전문가가 다듬은 쉬운 고전 읽기 시리즈 1 제인 에어 16장>

 

15-2장 보기

 

마음의 판결

 

잠 못 이루었던 그 밤이 지난 다음 날, 나는 로체스터 씨를 만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었지만, 그의 눈빛과 마주하는 것은 왠지 겁이 났다.
아침 일찍부터 그가 언제든 공부방으로 들어올 것만 같아 마음을 졸였다. 그는 평소 자주 공부방을 찾는 편은 아니었지만, 가끔 몇 분 정도 들르곤 했다. 그래서 그날만큼은 틀림없이 올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오전은 평소와 다름없이 흘러갔다. 아델의 공부를 방해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아침 식사가 끝난 직후부터 로체스터 씨 방 근처에서 부산한 소리가 들려왔다. 페어팩스 부인의 목소리, 리아의 목소리, 요리사인 존의 아내 목소리, 심지어 존의 거친 목소리까지 들려왔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주인님이 침대에서 타 죽지 않으신 게 정말 천만다행이에요!”
“밤에 촛불을 켜 둔 채 잠드는 건 언제나 위험하다니까.”
“물 주전자를 떠올려 불을 끄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어떻게 아무도 깨우지 않으셨을까?”
“서재 소파에서 주무셨다는데 감기나 안 걸리셨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이야기가 한참 이어진 뒤에는, 방 안을 문지르고 정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점심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다가 로체스터 씨의 방 앞을 지나게 되었다. 문이 열려 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방은 이미 말끔하게 원래 모습으로 정돈되어 있었다. 달라진 것이라곤 침대 휘장이 모두 걷혀 있는 것뿐이었다.
리아는 창가에 올라가 연기에 그을린 유리창을 닦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어 이번 일에 대해 로체스터 씨가 어떻게 설명했는지 물어보려 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자 방 안에 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이 보였다. 침대 곁 의자에 앉아 새 커튼에 고리를 달고 있는 여자였다. 그 여자는 다름 아닌 그레이스 풀이었다.

 

그녀는 늘 그렇듯 갈색 모직 원피스에 체크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흰 손수건과 하얀 모자를 쓴 채 묵묵히 앉아 있었다. 온 정신을 바느질에 쏟고 있는 듯 보였다. 그 단단한 이마와 평범한 얼굴 어디에도, 살인을 시도한 여자에게서 기대할 법한 창백함이나 절망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더구나 바로 전날 밤, 자신이 죽이려 했던 사람이 자신의 은신처까지 따라와 죄를 추궁하기까지 했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죄책감이나 두려움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았다.
나는 놀라고도 혼란스러웠다. 내가 계속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도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얼굴빛이 변하지도 않았고, 죄를 의식하거나 들킬까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었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는 무덤덤하고 짧은 말투로 말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씨.”
그리고는 다시 고리와 끈을 집어 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바느질을 계속했다.


‘시험해 봐야겠어.’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좋은 아침이에요, 그레이스. 여기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조금 전 하인들이 모두 모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던데요.” 내가 말을 건넸다.
“별일은 아니에요. 주인님께서 어젯밤 침대에서 책을 읽다가 촛불을 켜 둔 채 잠드셨거든요. 그래서 침대 휘장에 불이 붙었죠. 하지만 다행히 침구나 침대 나무까지 불이 번지기 전에 잠에서 깨셔서, 물 주전자에 있던 물로 불을 끄셨답니다.”
“참 이상한 일이네요.”
나는 낮은 목소리로 말한 뒤,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다.
“로체스터 씨는 아무도 깨우지 않으셨나요? 누구도 움직이는 소리를 듣지 못했나요?”
그녀는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눈빛 속에 무언가를 의식하는 기색이 스쳤다. 나를 조심스럽게 살피는 듯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하인들 방은 주인님 방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잖아요.  그러니 들을 리가 없지요. 주인님 방에서 가장 가까운 방은 페어팩스 부인 방과 아가씨 방인데, 페어팩스 부인은 아무 소리도 못 들으셨다고 하셨어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잠귀가 어두워지는 법이니까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일부러 무심한 척하면서도 어딘가 의미심장한 어조로 덧붙였다.
“하지만 아가씨는 젊으시잖아요. 잠도 얕게 주무실 것 같고요. 혹시… 무슨 소리를 들으신 건 아니겠죠?”
“들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창문을 닦고 있는 리아에게 들리지 않도록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처음에는 파일럿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파일럿이 웃을 리는 없잖아요. 분명 웃음소리를 들었고, 아주 이상한 웃음이었어요.”
그레이스는 새 실을 바늘에 꿰기 위해 적당한 길이만큼 잘랐다. 실에 밀랍을 꼼꼼히 문질러 단단하게 만든 뒤, 조금도 떨리지 않는 손으로 바늘귀에 실을 꿰었다. 그러고는 아주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주인님께서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웃으셨을 리는 없겠지요, 아가씨. 아마 꿈을 꾸신 걸 겁니다.”
“꿈이 아니었어요.”
나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뻔뻔할 만큼 태연한 태도가 나를 화나게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도 사람 속을 꿰뚫어 보려는 듯한, 무언가를 의식하는 눈빛이었다.
“그 웃음소리를 들었다는 말씀을 주인님께 하셨나요?”
그녀가 물었다.
“오늘 아침에는 아직 로체스터 씨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어요.”
“방문을 열고 복도를 내다볼 생각은 안 하셨나요?”
그녀는 다시 물었다. 마치 나를 심문하는 것 같았다. 내가 무심코 무언가를 털어놓기를 바라며 정보를 캐내려는 듯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녀가 내가 자신의 죄를 알고 있거나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면, 분명 나에게도 악의적인 장난을 꾸밀지 모른다. 나는 경계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아니에요. 저는 문을 빗장으로 단단히 잠갔어요.” 내가 대답했다.
“그럼 평소에는 매일 밤 주무시기 전에 문을 잠그는 습관이 없으신가 보군요?”
‘악마 같으니! 내 생활 습관을 알아내서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우려는 거야!’
신중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날카롭게 대답했다.
“지금까지는 빗장을 걸지 않는 날도 많았어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손필드 저택에서 무슨 위험이나 불쾌한 일을 걱정해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는 일부러 그 말에 힘을 주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모든 문을 확실히 잠그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현명하지요. 이 근처는 제가 아는 곳 가운데서도 아주 조용한 동네입니다. 이 집이 생긴 뒤로 도둑이 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들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은식기 보관실에는 값비싼 은그릇도 수백 파운드어치나 있지요. 그리고 이렇게 큰 집치고는 하인도 아주 적습니다. 주인님께서 거의 이곳에 살지 않으셨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오셔도 독신이시라 시중드는 사람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요. 그래도 저는 언제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을 잠그는 데는 잠깐이면 되니까요.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빗장 하나쯤 걸어두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세상에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베푸시더라도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시지는 않지요. 다만 사람이 신중하게 자신의 몫을 다할 때, 그 노력을 축복해 주시지요.”
그녀는 그렇게 말을 마쳤다.
평소 과묵한 그녀치고는 상당히 긴 연설이었고, 말투는 마치 퀘이커 교도 여인처럼 차분하고 경건했다.나는 여전히 넋이 나간 채 서 있었다. 그녀의 놀라울 만큼 침착한 태도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위선이 내게는 기적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때 요리사가 방으로 들어왔다.
“풀 부인.”
그녀가 그레이스를 향해 말했다.
“하인들 점심이 곧 준비됩니다. 내려오시겠어요?”
“아니요. 맥주 한 파인트와 푸딩 조금만 쟁반에 담아 주세요. 제가 위층으로 가져가겠습니다.”
“고기도 조금 드실 거죠?”
“조금만요. 치즈도 한 입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고죽★은요?”
“지금은 괜찮아요. 차 마시기 전에는 내려갈 테니까 그때 내가 직접 만들겠어요.”
요리사는 그 말을 마친 뒤 나를 향해 돌아서며 말했다.
“페어팩스 부인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나는 그 방을 나왔다.

 

점심을 먹는 동안 페어팩스 부인이 들려주는 침대 휘장 화재 이야기는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머릿속은 온통 그레이스 풀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이해하려 애쓰느라 복잡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그녀가 손필드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왜 그날 아침 그녀가 체포되지도, 주인의 집에서 쫓겨나지도 않았는지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로체스터 씨는 전날 밤 그녀가 범인이라고 거의 단정하다시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녀를 고발하지 못한 것일까? 또 왜 나에게까지 이 일을 비밀로 하라고 당부한 것일까?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대담하고, 복수심이 강하고, 자존심 또한 높은 신사가 하인들 가운데서도 가장 보잘것없는 여자 하나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그녀가 자신의 목숨까지 노렸는데도, 그는 감히 그녀를 공개적으로 범인이라고 지목하지도 못하고, 하물며 벌을 내리지도 못했다. 만약 그레이스가 젊고 아름다운 여자였다면, 나는 로체스터 씨가 그녀를 감싸는 이유가 신중함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 같은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투박한 얼굴에 중년 여인의 모습이었다. 그런 추측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생각했다.
‘그녀도 한때는 젊었을 것이다. 그녀의 젊은 시절은 아마 로체스터 씨의 젊은 시절과 겹쳤겠지. 페어팩스 부인도 그녀가 이 집에서 여러 해를 살았다고 말했었다.
예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외모 대신 독창성과 강한 개성을 지녔을지도 모른다. 로체스터 씨는 뚜렷한 개성과 기이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레이스는 적어도 괴짜인 것만은 분명하다. 혹시 예전에 그가 저지른 충동적인 행동으로 그녀의 손아귀에 잡힌 것은 아닐까? 그처럼 성급하고 고집 센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의 경솔함 때문에 생긴 비밀스러운 약점을 그녀가 쥐고 있어서 그가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무시하지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마자 그레이스 풀의 네모지고 둔탁한 체구와, 못생기고 메마르며 투박하기까지 한 얼굴이 너무도 선명하게 떠올랐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럴 리 없어. 내 추측은 틀렸어.’
그런데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또 다른 목소리가 조용히 속삭였다.
‘하지만 너도 아름다운 여자는 아니잖아. 그런데도 어쩌면 로체스터 씨는 너를 좋아하는지도 몰라. 적어도 너는 여러 번 그렇게 느끼지 않았니? 그리고 어젯밤을 떠올려 봐. 그가 했던 말… 그가 너를 바라보던 눈빛… 그의 목소리를….’
나는 그것들을 모두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말과 시선, 목소리가 그 순간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공부방에서도 생각을 떨쳐 낼 수가 없었다. 아델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나는 몸을 숙여 연필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그런데 아델이 갑자기 놀란 듯 나를 올려다보며 프랑스어로 말했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손가락이 나뭇잎처럼 떨리고 있어요. 게다가 볼도 빨개졌어요. 정말 체리처럼 새빨개요!”
“허리를 굽히고 있었더니 더워졌나 봐, 아델.”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아델은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생각에 잠겼다. 그레이스 풀에 대해 떠올렸던 혐오스러운 추측을 서둘러 머릿속에서 몰아내려 했다. 그런 생각은 나 자신도 역겨웠다. 나는 그녀와 나를 비교해 보았고, 우리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전에 베시가 나를 보고 “이제 정말 숙녀가 되었네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나는 숙녀였다. 게다가 지금의 나는 베시가 마지막으로 나를 보았을 때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이었다. 혈색도 더 좋아졌고, 몸도 좀 더 건강해졌으며, 생기와 활력도 넘쳤다. 그것은 내게 더 밝은 희망과 더 큰 기쁨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저녁이 다 되어 가는구나.”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오늘은 아직 하루 종일 로체스터 씨의 목소리도, 발소리도 듣지 못했어. 하지만 밤이 되기 전에는 틀림없이 만나게 되겠지. 아침에는 그 만남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오히려 간절히 바라게 되었어. 기대가 너무 오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참을 수 없을 만큼 애가 타는걸.’


실제로 어둠이 내려앉았다. 아델이 소피와 함께 보육실에서 놀겠다며 나가자, 나는 정말로 그를 만나고 싶었다. 나는 아래층에서 벨이 울리기를 기다렸다. 리아가 나를 부르러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때로는 로체스터 씨의 발소리가 들린 것만 같아 문 쪽을 돌아보며 그가 들어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창문으로 어둠만이 스며들 뿐이었다. 그래도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는 종종 저녁 일곱 시나 여덟 시쯤 나를 부르곤 했다. 지금은 겨우 여섯 시였다.
‘오늘 밤만큼은 설마 실망하게 하지는 않겠지. 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이렇게나 많은데.’
나는 다시 그레이스 풀 이야기를 꺼내 그의 대답을 듣고 싶었다. 정말로 그녀가 어젯밤 그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믿는지, 그렇다면 왜 그녀의 죄를 숨기고 있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었다. 내 호기심이 그를 짜증 나게 하더라도 상관없었다.

나는 그를 일부러 약올렸다가 다시 달래는 일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였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언제나 본능적으로 선을 잘 지켰다. 그를 화나게 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경계까지는 다가가도, 그 선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그 경계에서 내 기술을 시험해 보는 것을 즐겼을 뿐이었다.
물론 언제나 그를 향한 존경심을 잃지 않았고, 내 위치에 걸맞은 예의도 지켰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이나 어색한 긴장 없이 그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그런 관계는 그에게도, 나에게도 잘 맞았다.

 

 

★사고(Sago)죽: 야자수의 속(수간 중심부)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죽

 

 

 

16-2장 보기

 

1장부터 보기

 

 

교정 후기

 

그레이스 풀은 매우 논리정연하고 침착합니다. 불을 지를 만한 불안이나 격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인 에어는 정말 혼란스러울 것 같네요. 그나저나 로체스터는 어젯밤 그렇게 손을 꼭 잡아놓고 어디로 갔을까요? 다시 찾아와서 잘 잤느냐고 물어야 정상인데...

 

그리고 어젯밤, 그분의 단어들을 기억해 봐! 그분의 눈빛을! 그분의 목소리를!

▶ 그리고 어넷밤을 떠올려 봐. 그가 했던 말... 그가 너를 바라보았던 눈빛... 그의 목소리를....

 

나는 그때 공부방에 있었다.

  공부방에서도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나는 그분을 번갈아 가며 화나게 하고 달래는 즐거움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를 일부퍼 약올렸다가 다시 달래는 일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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