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고전1 제인 에어 2장 붉은 방 나는 끌려가는 내내 발악했다. 이렇게 악을 쓰기는 처음이었다. 그 때문에 원래부터 나를 안 좋아하던 베시와 애벗이 나를 더욱 질 나쁜 아이로 보았다.사실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니, 프랑스식 표현을 빌리자면 잠시나마 ‘나 자신에서 벗어난 상태’였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순간의 반항으로 예상치 못한 벌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나는, 절망 속에서도 반항하는 노예들처럼 끝까지 맞서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애벗, 팔을 붙잡아 주세요. 제인 아가씨! 완전히 미친 고양이 같잖아요. 창피한 줄 아세요, 정말 창피한 줄 아셔야 해요!”유모 베시가 외쳤다.“제인 아가씨, 은인의 아드님이신 젊은 도련님을 때리다니 이게 무슨 끔찍한 짓이에요! 아가씨의 어린 주인님이시잖아요.”“주인님이라고? 그.. 2026.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