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나는 묘안을 생각해 냈습니다. 양 우리 곁에는 커다란 몽둥이가 하나 놓여 있었지요. 그것은 아직 푸른 올리브나무였고, 그것이 마르면 지팡이로 쓰려고 잘라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 크기가 어찌나 거대한지 먼 바다로 나갈 노 스무 개짜리 상선의 돛대에 비길 만했습니다. 나는 그 몽둥이로 다가가 약 6피트(1.8미터) 길이만큼 잘라냈습니다. 그런 다음 그 조각을 부하들에게 건네주고 한쪽 끝을 고르게 다듬으라고 했고, 부하들은 그대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 끝을 직접 뾰족하게 깎았습니다. 그리고 불에 그 끝을 그슬려 단단하게 만들었지요. 일을 마친 뒤에는 그것을 동굴 안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배설물 속에 숨겼습니다. 그런 다음 부하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여, 누가 나와 함께 이것을 들어 올려 괴물이 잠든 사이 그의 하나뿐인 눈에 찔러 넣을지 정하게 했습니다. 제비는 내가 직접 골랐을 바로 그 네 사람에게 떨어졌고, 나까지 합쳐 다섯 사람이 되었지요. 저녁이 되자 그 괴물이 양을 치고 돌아와 무리를 동굴 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마리도 바깥에 남겨 두지 않고 모두 안으로 들였습니다. 무슨 생각이 들었거나, 아니면 어떤 신이 그렇게 하도록 시킨 모양이었지요. 그는 돌로 다시 동굴 입구를 막은 다음 자리에 앉아 암양과 염소의 젖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짜고, 각각의 어미에게 자기 새끼를 물리게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을 마치자 다시 내 부하 두 명을 움켜잡아 저녁 식사로 먹었지요. 나는 검은 포도주가 담긴 담쟁이덩굴나무 대접을 손에 들고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키클롭스여, 이것을 보시오. 그대는 사람의 살을 아주 많이 먹었으니 이 포도주를 좀 마셔 보시오. 내 배에 어떤 술이 실려 있는지 알게 될 것이오. 나는 이 술을 그대에게 바치려고 가져왔소. 그대가 나를 불쌍히 여겨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도와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오. 그런데 그대가 하는 일이라고는 이처럼 몹시 난폭하게 날뛰고 소리치는 것뿐이오. 이쯤 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지 않겠소? 그대가 이런 식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누가 앞으로 그대를 찾아오려고 하겠소?”
그는 잔을 받아 들고 마셨지요. 포도주의 맛이 어찌나 마음에 들었던지 그는 내게 한 잔 더 달라고 하더군요.
“부디 조금만 더 다오. 그리고 당장 그대의 이름을 말하라. 그대가 기뻐할 만한 선물을 주고 싶다. 우리 땅에도 포도주는 있다. 땅에서 포도가 자라고 햇볕이 그것을 익게 하지. 하지만 이것은 마치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한데 섞어 마시는 것처럼 맛이 좋구나.”
나는 그에게 다시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세 번이나 대접에 가득 따라 주었고, 그는 세 번 모두 아무 생각 없이 단숨에 들이켰지요. 그러다가 술 기운이 오르기 시작한 것을 보고, 될 수 있는 한 그럴듯하게 말했지요.
“키클롭스여, 그대가 내 이름을 물었으니 말해 주겠소. 그러니 그대도 약속한 선물을 내게 주시오. 내 이름은 ‘아무도 아닌 자’요. 아버지와 어머니, 내 친구들도 언제나 나를 그렇게 불렀소.”
그러자 그 잔인한 괴물이 말했지요.
“그렇다면 내가 너의 동료들을 모두 먹어 치우고, ‘아무도 아닌 자’ 너는 마지막에 먹어주마. 이것이 내가 너에게 줄 선물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비틀거리더니 얼굴을 위로 향한 채 바닥에 벌렁 쓰러졌습니다. 거대한 목이 무겁게 뒤로 젖혀졌고 깊은 잠이 그를 덮쳤습니다. 이윽고 그는 속이 뒤집혀 술과 조금 전까지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던 사람 살 조각들을 모두 토해냈지요. 몹시 취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나무 기둥을 숯불 깊숙이 밀어 넣어 뜨겁게 달구고, 부하들 가운데 누구라도 겁을 먹고 물러서지 않도록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푸른 나무였던 기둥이 타오르기 시작하자 나는 불에서 기둥을 꺼냈고, 부하들은 내 주위로 모여들었지요. 하늘이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기둥의 뾰족한 끝을 괴물의 눈에 깊숙이 찔러 넣었고, 온몸의 무게를 실어 기둥을 계속 빙빙 돌렸습니다. 마치 배의 널빤지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을 때, 두 사람이 바퀴와 끈을 이용해 원하는 만큼 계속 돌리는 것과 같았지요. 달아오른 기둥을 그의 눈 속으로 계속 밀어 넣고 돌렸습니다. 그러자 펄펄 끓는 피가 기둥 전체에 부글부글 흘러넘쳤고, 불타는 눈알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그의 눈꺼풀과 눈썹을 뜨겁게 지졌습니다. 눈알의 뿌리 부분은 불 속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냈지요. 대장장이가 도끼나 손도끼를 달구었다가 찬물에 담글 때와 같았습니다. 달군 쇠를 찬물에 담그면 ‘치익’ 하는 큰 소리가 나지요. 키클롭스의 눈도 올리브나무 기둥을 감싸고 ‘치익’ 소리를 냈습니다. 그의 끔찍한 비명은 동굴 전체를 뒤흔들었지요. 우리는 겁에 질려 뒤로 달아났습니다. 그러자 그는 피로 온통 더럽혀진 기둥을 눈에서 뽑아내어 분노와 고통에 미쳐 날뛰며 내던졌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이에 있는 황량한 곶에 사는 다른 키클롭스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의 비명을 들은 키클롭스들은 사방에서 그의 동굴 주위로 몰려와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었습니다.
“폴리페모스여, 무슨 일이냐?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느냐? 한밤중의 고요를 깨뜨리고 잠도 자지 못하게 하는구나. 설마 누가 네 양을 빼앗아 가기라도 한 것이냐, 아니면 누가 속임수나 힘으로 너를 죽이려 하는 것이냐?”
그러자 폴리페모스가 동굴 안에서 그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무도 아닌 자가 속임수로 나를 죽이고 있다! 아무도 아닌 자가 힘으로 나를 죽이고 있다!”
그러자 그들이 말했지요.
“너를 공격하는 자가 아무도 없다면 네가 병든 것이 틀림없구나. 제우스께서 사람을 병들게 하시면 어쩔 도리가 없다. 그러니 네 아버지 포세이돈께 기도하는 것이 좋겠다.”
그들은 그렇게 말하고 떠나갔습니다. 나는 내 영리한 계략이 성공한 것을 알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그러나 키클롭스는 신음하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 손으로 더듬어 문 앞을 가로박은 돌을 찾아냈고, 그것을 치웠지요. 그런 다음 입구에 걸터앉아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양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자가 없는지 잡아내려고 했습니다. 내가 어리석게도 양들과 함께 빠져나가려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목숨과 부하들의 목숨을 어떻게 하면 구할 수 있을지 계속 궁리했습니다. 목숨이 달린 일이었으므로 온갖 방법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요. 그만큼 위험이 컸습니다. 마침내 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숫양들은 다 자라 있었고 검은 털도 아주 풍성했지요. 그래서 키클롭스가 잠잘 때 쓰던 버드나무 가지 몇 개로 숫양들을 소리 나지 않게 세 마리씩 묶었지요. 가운데 숫양의 배 아래에는 사람이 하나씩 들어가고, 양옆의 두 마리가 그 사람을 가리도록 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 한 명마다 양 세 마리가 짝을 이루게 했습니다. 거기에는 다른 숫양들보다 훨씬 훌륭한 숫양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 숫양 배 아래의 두꺼운 털 속에 몸을 숨기고, 얼굴을 위로 향한 채 털을 단단히 움켜잡고 끈질기게 매달렸지요. 우리는 몹시 두려운 마음으로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장밋빛 손가락을 가진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숫양들은 서둘러 풀을 뜯으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암양들은 젖을 짜기 위해 기다리며 우리 주위에서 울어댔습니다. 젖통이 터질 만큼 젖이 차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주인은 그토록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밖으로 나가는 양들의 등을 하나하나 손으로 더듬어 보았지요. 양들의 배 아래에 사람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영리하지는 못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숫양 한 마리가 밖으로 나가려 할 때였지요. 그 숫양은 풍성한 털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교활한 나까지 짊어지고 있어서 유난히 무거워했습니다. 폴리페모스는 그 숫양을 붙잡고 말했지요.
“착한 숫양아, 오늘 아침에는 어찌하여 네가 내 동굴에서 가장 늦게 나가는 것이냐? 너는 원래 암양들보다 먼저 나가려고 하지 않느냐. 꽃이 만발한 초원으로 가든, 물이 솟아나는 샘으로 가든 늘 무리를 이끌고 달려가며, 저녁이면 가장 먼저 집으로 돌아오곤 했지. 그런데 오늘은 어찌하여 가장 늦게 나가는 것이냐? 네 주인이 눈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냐? 저 사악한 ‘아무도 아닌 자’와 그 끔찍한 무리가 나를 술에 취하게 한 뒤 눈을 멀게 해 버린 것을 슬퍼하는 것이냐? 하지만 나는 그자의 목숨을 기필코 빼앗고 말 것이다. 네가 내 말을 알아듣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악당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나에게 알려 줄 텐데. 그러면 나는 그를 땅바닥에 내리쳐 그 뇌수가 동굴 전체에 튀도록 했을 것이고, 그 무가치한 ‘아무도 아닌 자’가 내게 입힌 피해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숫양을 동굴 밖으로 몰아냈지요. 나는 동굴과 우리에서 조금 멀어지자 숫양의 배 아래에서 빠져나온 다음 부하들을 풀어 주었지요. 그리고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오른 양들을 계속 몰아가며 배가 있는 곳까지 데려갔습니다. 부하들은 죽음을 면하고 돌아온 우리를 보고 크게 기뻐했지만, 키클롭스에게 죽임을 당한 다른 부하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지요. 그러나 나는 고개를 저어 눈짓으로 울음을 그치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장 모든 양을 배에 싣고 바다로 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부하들은 배에 올라 각자의 자리에 앉아 회색 바다를 노로 힘껏 저었습니다. 내 목소리가 닿을 만큼 멀리 나아갔을 때, 나는 키클롭스를 향해 조롱하기 시작했지요.
“키클롭스여, 네 동굴에서 그자의 동료를 잡아먹기 전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잘 살폈어야지. 이 악당아,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들을 잡아먹다니! 네 죄가 결국 드러나리라는 걸 알았어야지. 이제 제우스와 다른 신들이 너를 벌한 것이다.”
그는 내 말을 듣고 점점 더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러더니 높은 산의 꼭대기를 떼어 내 내 배 바로 앞에 내던졌습니다. 돌은 하마터면 배의 키 끝을 칠 뻔했습니다. 바위가 바다에 떨어지자 바다가 크게 요동쳤고, 그때 일어난 파도가 우리를 다시 육지 쪽으로 밀어붙여 해안으로 떠밀려 갔지요. 그러나 나는 재빨리 긴 장대를 집어 들고 배가 육지에 닿지 않도록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고갯짓으로 부하들에게 목숨을 걸고 노를 저으라고 신호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었지요. 우리가 처음 있던 곳보다 두 배나 멀리 벗어났을 때 나는 다시 키클롭스를 조롱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부하들이 나에게 입을 다물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저 야만스러운 괴물을 자극하는 미친 짓을 더 이상 하지 마십시오. 저자가 이미 우리에게 바위 하나를 던져 우리를 다시 육지로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 그때 우리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자가 다시 우리 목소리를 듣는다면 그는 거친 바위를 던져 우리 머리와 배의 목재를 짓이겨 곤죽으로 만들 겁니다. 그는 바위를 아주 멀리까지 던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나는 부하들의 말을 듣지 않았지요. 나는 화가 난 나머지 그에게 소리쳤습니다.
“키클롭스여, 만약 누군가 네 눈을 멀게 하고 네 몰골을 망쳐놓은 자가 누구냐고 묻거든, 이타카에 사는 라에르테스의 아들, 용맹한 전사 오디세우스라고 말해라.”
그러자 그는 신음하며 외쳤습니다.
“아아! 그렇다면 나에 관한 옛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한때 이곳에 텔레모스라는 예언자가 살았다. 그는 에우리모스의 아들로서 용감하고 체격도 아주 큰 사람이었으며, 뛰어난 예언자였다. 그는 늙을 때까지 키클롭스족을 위해 모든 예언을 해 주었지. 그가 언젠가 이런 일이 나에게 닥칠 것이며, 오디세우스의 손에 내 눈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줄곧 위엄 있는 풍채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나타난 자는 보잘것없고 약한 인간이었으며, 내가 술에 취한 틈을 타 내 눈을 멀게 해 버렸구나. 그러니 이리 오너라, 오디세우스여. 내가 그대에게 손님 대접의 표시로 선물을 주고, 포세이돈에게 그대의 여행길을 도와 달라고 간청하겠다. 포세이돈은 바로 내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뜻하신다면 나를 고쳐주실 것이요, 신이나 인간 중 그 누구도 내 눈을 치료해 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자 나는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를 죽여 하데스의 집으로 보내 버릴 수 없는 것처럼 그대의 눈을 치료하려면 포세이돈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그러자 그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더군요.
“위대한 포세이돈이여, 내 말을 들어 주소서. 내가 정말 그대의 친아들이라면 오디세우스가 살아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게 해 주소서. 아니면 그가 마침내 전우들과 고향 집에 돌아가야만 한다면 모든 전우를 잃고 비참한 처지로 늦게야 도달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의 배를 타고 돌아갔을 때 그의 집에 재앙이 기다리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자 포세이돈이 그의 기도를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처음에 던졌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바위를 집어 들어 머리 위로 휘두른 다음 엄청난 힘으로 내던졌습니다. 바위는 배에 조금 못 미치는 곳에 떨어졌지만, 하마터면 키 끝을 칠 뻔했습니다. 바위가 바다에 떨어지자 바다가 크게 요동쳤고, 그때 일어난 파도가 우리를 앞으로 밀어 우리 배는 섬의 해안 쪽으로 떠밀려 갔습니다. 마침내 우리가 다른 배들을 남겨 두었던 섬에 도착했을 때, 동료들은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며 우리가 죽었다고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배를 모래사장에 올려놓고 배에서 내렸고, 외눈 거인에게서 빼앗은 양들도 배에서 내려 누구도 불평하지 않도록 공평하게 나누었습니다. 숫양은 전우들이 나에게 특별한 몫으로 주기로 했기에 나는 그것을 해변에서 제물로 바치고 넓적다리뼈를 태워 만물의 주인이신 제우스께 바쳤습니다. 그러나 제우스는 내 제물을 돌아보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 배와 전우들을 어떻게 멸망시킬 것인지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그날 내내, 해가 질 때까지 우리는 고기와 술을 배불리 먹고 마셨지요.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우리는 해변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장밋빛 손가락을 가진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나는 부하들에게 배에 올라 밧줄을 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배에 올라 각자의 자리에 앉아 회색 바다를 노로 힘껏 저었습니다. 우리는 동료들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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