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지나자마자 거대한 파도가 일어났고, 그 위로 물보라가 솟아올랐습니다. 그리고 큰 굉음이 들려왔지요. 부하들은 너무나 겁에 질린 나머지 노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지요. 바닷물이 세차게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온 바다에 울려 퍼졌기 때문이지요. 부하들이 노를 젓지 않게 되자 배도 그 자리에 멈췄지요. 그래서 나는 부하들을 한 사람씩 찾아가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했습니다.
“전우들이여, 우리가 위험에 처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금 우리의 처지는 키클롭스가 우리를 동굴에 가두었을 때만큼 나쁘지도 않다. 그때도 내 용기와 지혜로운 판단이 우리를 구해주었으니, 이번 일도 언젠가는 살아서 뒤돌아보며 이야기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이제 모두 내 말을 따라라. 제우스를 믿고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어라. 그리고 키잡이인 그대에게 명하니, 내 말을 잘 따르도록 하라. 배가 그대의 손에 달려 있다. 저 김을 내뿜는 급류에서 배의 머리를 돌려 바위에 바짝 붙어서 가라. 그렇지 않으면 배가 그대의 통제를 벗어나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기 전에 저쪽으로 휩쓸려 갈 것이며, 결국 우리 모두 죽게 될 것이다.”
부하들은 내 말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괴물 스킬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요. 내가 그 사실을 말한다면 부하들이 더 이상 노를 저으려 하지 않고 선창★에 서로 몸을 웅크리고 모여들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다만 나는 키르케의 엄격한 지시 중 하나를 어겼습니다. 나는 갑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튼튼한 창 두 자루를 움켜쥐고 배 앞머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곳에서라면 내 부하에게 엄청난 해를 입힐 바위 괴물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어두컴컴한 바위를 아무리 샅샅이 살펴도 괴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큰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해협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쪽에는 스킬라가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시무시한 카리브디스가 바닷물을 계속 빨아들이고 있었지요. 카리브디스가 물을 토해낼 때면 커다란 불 위에서 솥의 물이 끓어 넘치는 것처럼 물이 솟구쳤고, 물보라는 양쪽 바위 꼭대기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녀가 다시 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하자 우리는 소용돌이 안쪽에서 물이 빙글빙글 휘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물이 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귀가 먹먹할 정도의 굉음이 울려 퍼졌지요. 우리는 소용돌이의 밑바닥이 모래와 진흙으로 새까맣게 된 것도 보았는데, 부하들은 두려움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습니다.
언제 죽음을 맞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때, 스킬라가 갑자기 우리를 덮쳐 가장 훌륭한 부하 여섯 명을 낚아챘습니다. 나는 배와 부하들을 동시에 살피고 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스킬라가 부하 여섯을 데려가면서 그들의 손과 발이 내 머리 위 아주 높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 절망의 비명을 지르며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요. 마치 튀어나온 바위에 앉아 창을 든 어부가 미끼를 던져 작은 물고기들을 유인한 뒤, 창끝에 달린 황소 뿔로 꿰어 하나씩 뭍으로 건져 올리면 물고기들이 헐떡거리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스킬라도 그 헐떡이는 사람들을 자기 바위 위로 끌어올려 동굴 입구에서 잘근잘근 씹어 먹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의 고통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내게 손을 뻗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항해하면서 본 것 가운데 이것만큼 끔찍하고 역겨운 광경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방랑하는 바위를 지나 스킬라와 무시무시한 카리브디스를 벗어나 태양신의 고귀한 섬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태양신 히페리온이 소유한 훌륭한 소 떼와 양 떼가 있었지요. 아직 배가 바다에 있을 때부터 나는 소들이 우리로 돌아오며 “음메” 하고 우는 소리와 양들이 “매애” 하고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눈먼 테베의 예언자 테이레시아스가 내게 했던 말을 떠올렸고, 아이아이에의 키르케가 축복받은 태양신의 섬을 피하라고 얼마나 신신당부했는지도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몹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부하들에게 말했지요.
“전우들이여, 너희가 몹시 지쳐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하지만 테이레시아스가 내게 했던 예언과 아이아이에의 키르케가 축복받은 태양신의 섬을 피하라고 얼마나 신신당부했는지를 들어주기 바란다. 키르케는 바로 이곳이 우리가 맞게 될 가장 큰 위험이 도사린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배의 머리를 돌려 섬에서 멀어지도록 하라.”
그러자 부하들은 절망에 빠졌고, 에우리로코스가 곧바로 내게 무례하게 대답했습니다.
“오디세우스여, 그대는 너무 가혹합니다. 그대 자신은 힘이 아주 세고 결코 지치지 않으니 쇠로 만들어진 사람처럼 보이는구려. 그러나 부하들은 잠을 이루지 못한 고된 항해로 완전히 지쳐 있습니다. 어떻게 이 모습을 보고도 이 섬에 내려서 맛있는 저녁을 마련해주지는 못할망정 다시 바다로 나가 밤이 다 지나도록 아무 목적 없이 항해하라고 명령하시는 겁니까? 밤에는 바람이 가장 세차게 불어 큰 피해를 입히는 법입니다. 우리 주인인 신들이 우리에게 등을 돌린다면 남서풍이나 서풍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어닥쳐 배를 난파시킬 텐데, 그때 우리가 어떻게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제 밤의 명령에 따라 여기 배 가까이에 머물면서 저녁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내일 아침 다시 배에 올라 바다로 나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에우리로코스가 이렇게 말하자 부하들도 그의 말에 찬성했습니다. 나는 신들이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말했지요.
“그대들이 여럿이고 나는 혼자이니, 결국 그대들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구나. 하지만 적어도 너희 각자는 엄숙히 맹세해야 한다. 혹시 소 떼나 많은 양 떼를 만나더라도 미쳐서 그중 단 한 마리라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맹세하라. 키르케가 우리에게 마련해준 음식으로 만족하도록 하라.”
그들은 모두 내가 시킨 대로 맹세했습니다. 맹세를 마치자 우리는 민물이 흐르는 개울 가까이에 있는 항구에 배를 단단히 매어두었고, 부하들은 해안으로 올라가 저녁을 준비했지요. 배불리 먹고 마신 뒤 그들은 스킬라에게 잡아먹힌 불쌍한 전우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모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한참을 울다가 마침내 깊이 잠들었습니다.
자정이 지나 별들이 자리를 옮겼을 때, 제우스가 거센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바람은 폭풍처럼 몰아쳤고, 육지와 바다는 짙은 구름에 뒤덮였으며 하늘에서 밤이 갑자기 내렸습니다. 아침의 자식, 장밋빛 손가락을 가진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는 배를 육지로 끌어올렸지요. 그리고 바다의 님프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춤을 추는 동굴 안으로 배를 끌어다 놓았습니다. 나는 부하들을 불러 회의를 열었습니다.
“친구들이여, 배 안에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있으니, 소 떼에는 손대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 소와 양들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는 위대한 태양신이 그 주인이기 때문이다.”
부하들은 다시 내 말에 따르겠다고 약속했지요. 한 달 내내 바람은 남쪽에서만 꾸준히 불어왔고, 남풍과 동풍 외에는 다른 바람이 없었습니다. 곡식과 포도주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부하들이 배가 고파도 소 떼에 손을 대지 않았지요. 그러나 배 안에 있던 것을 모두 먹어치우고 나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더 멀리 나가 낚싯바늘과 낚싯줄로 새를 잡고,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왔습니다. 그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하늘에 기도하여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알려달라고 빌기 위해 섬 안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부하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가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은 다음, 손을 씻고 올림포스의 모든 신들에게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신들은 나를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들게 했지요.
한편 에우리로코스는 부하들에게 나쁜 계책을 꾀하고 있었지요.
“내 말을 들어라, 불쌍한 동료들이여. 죽음은 모두 고통스럽지만 굶어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죽음은 없다. 그러니 이 소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것들을 몰고 와 불멸의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것이 어떻겠는가? 우리가 이타카로 무사히 돌아간다면 태양신을 위해 훌륭한 신전을 세우고 온갖 장식으로 풍성하게 꾸미면 된다. 하지만 그가 이 뿔 달린 소들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로 우리 배를 침몰시키려 하고, 다른 신들도 같은 생각이라면, 나로서는 이런 황량한 섬에서 서서히 굶어 죽느니 차라리 한 번에 소금물을 들이켜고 죽는 편을 택하겠다.”
에우리로코스가 이렇게 말하자 부하들도 그의 말에 찬동했습니다. 마침 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들이 아름답고 훌륭한 모습으로 풀을 뜯고 있었지요. 그래서 부하들은 그중 가장 좋은 소들을 몰고 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보릿가루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보릿가루 대신 어린 참나무 싹을 사용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뒤 그들은 소들을 죽이고 가죽을 벗겨 고기를 손질했습니다. 넙적다리뼈를 잘라내어 두 겹의 지방으로 감싸고 그 위에 날고기를 몇 조각 올려놓았습니다. 제물을 굽는 동안 제사에 쓸 포도주가 없어서 그들은 내장 고기를 굽는 동안 틈틈이 물을 조금씩 끼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넙적다리뼈가 다 타자 내장 고기를 맛본 뒤 나머지 고기를 잘게 잘라 꼬챙이에 꿰었지요.
그때쯤 나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배와 해안으로 돌아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구운 고기의 뜨거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신음하며 불멸의 신들에게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제우스여!”
내가 외쳤지요.
“그리고 영원한 행복 속에 사시는 다른 모든 신들이여, 그대들은 나를 잠들게 하여 잔인한 재앙을 내게 안겨주셨습니다. 내가 없는 동안 내 부하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보십시오.”
한편 람페티에는 곧장 태양신에게 달려가 우리가 그의 소들을 죽이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그러자 태양신은 크게 분노하여 불멸의 신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우스여, 그리고 영원한 행복 속에 사시는 다른 모든 신들이여, 나는 오디세우스의 배에 탄 자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야 합니다. 그들은 내가 하늘로 올라갈 때나 다시 내려올 때나 내가 유일하게 바라보며 가장 좋아했던 소들을 감히 죽였습니다. 그들이 내 소들의 죽음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면, 나는 하데스로 내려가 그곳 죽은 자들 사이에서 빛을 비추겠습니다.”
그러자 제우스가 말했습니다.
“태양신이여, 비옥한 대지 위에서 우리 신들과 인간들에게 계속 빛을 비추도록 하라. 그들이 바다로 나가자마자 내가 눈부신 번개로 그들의 배를 산산조각 내겠노라.”
이 모든 이야기는 칼립소에게서 들었는데, 칼립소는 헤르메스의 입에서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배와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부하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로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소들이 죽어버렸으니 달리 어찌할 방법이 없었지요. 게다가 신들은 곧바로 우리 사이에 온갖 징조와 기이한 일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소의 가죽이 꿈틀거리며 기어다녔고, 꼬챙이에 꿰어 구워지던 고깃덩어리들이 소처럼 “음매” 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익힌 고기든 날고기든 모두 소가 우는 것처럼 소리를 냈지요. 엿새 동안 부하들은 가장 좋은 소들을 계속 끌어내어 잡아먹으며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레째 되는 날, 토성의 아들 제우스가 거센 바람의 기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에 올라 돛대를 세우고 돛을 펼쳐 바다로 나갔지요. 섬에서 충분히 멀어져 하늘과 바다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토성의 아들이 우리 배 위에 검은 구름을 드리웠고, 그 아래의 바다가 어두워졌습니다. 우리는 그리 멀리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곧이어 서쪽에서 무시무시한 돌풍이 불어와 돛대의 앞쪽 지지 밧줄을 끊어버렸고, 돛대는 뒤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배의 모든 장비도 선창 바닥으로 마구 굴러떨어졌지요. 돛대는 배의 고물에 있던 키잡이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 그의 머리뼈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는 마치 물속으로 잠수하듯 배 밖으로 떨어졌으며, 이미 목숨은 끊어져 있었습니다. 그러자 제우스가 벼락을 내리쳤고, 배는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번개가 배를 때리자 배 안은 불과 유황으로 가득 찼습니다. 부하들은 모두 바다로 떨어졌지요. 그들의 모습은 배 주위를 떠다니는 수많은 바다갈매기처럼 보였으나 신은 곧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마저 모두 빼앗아 버렸습니다. 나는 배의 옆면이 용골★에서 떨어져 나가고 돛대가 용골 쪽으로 쓰러질 때까지 배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돛대에는 튼튼한 소가죽으로 만든 지지 밧줄 하나가 여전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나는 그것으로 돛대와 용골을 함께 단단히 묶은 다음, 그 위에 올라타서 바람이 가는 대로 실려 갔습니다.
이제 서풍의 기세가 다하고 다시 남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 바람에 떠밀려 무시무시한 소용돌이 카리브디스로 되돌아가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되었지요. 밤새 파도에 떠밀려 가다가 해가 뜰 무렵 스킬라의 바위와 그 소용돌이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카리브디스는 바닷물을 빨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위쪽으로 떠밀려 올라가 무화과나무를 붙잡았고, 박쥐처럼 나무에 매달렸습니다. 발을 딛고 안전하게 서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뿌리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고, 소용돌이 전체를 덮고 있는 가지들은 너무 높고 거대하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손이 닿지 않았지요.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매달린 채 소용돌이가 다시 내 돛대와 뗏목을 토해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골치 아픈 사건들로 법정에 오래 묶여 있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집으로 돌아가는 배심원이라도 그토록 기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소용돌이 밖으로 내 뗏목이 다시 빠져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의 내 기쁨이 바로 그랬습니다. 마침내 나는 손과 발을 놓고 바다로 세차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곁에 있던 뗏목 위로 올라가 손으로 노를 저으며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스킬라에 대해서는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인 제우스가 그 괴물이 나를 다시 보지 못하게 했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틀림없이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 뒤 나는 아흐레 동안 계속 떠밀려 갔고, 열흘째 밤에 신들이 나를 오기기아섬에 내던져 놓았지요. 그곳에는 위대하고 강력한 여신 칼립소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를 받아들여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더 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이미 그대와 그대의 고귀한 아내에게 모두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것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창: 배 안 갑판 밑에 있는 짐칸
★용골: 선박 바닥의 중앙을 받치는 길고 큰 재목. 이물에서 고물에 걸쳐 선체를 받치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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